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내림폭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5원 내린 천345.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 이후 34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지만 주간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천243.92원으로 한주만에 2.3원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최근 급락세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효과가 일찌감치 '약발'을 다한 데다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조만간 주유소 기름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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