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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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재단과 관련된 모든 것을 국가에 귀속시키겠다 손혜원 의원이 목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나전칠기와 관련된 재단 자산 1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죠. 하지만 투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목포 지역사회에서도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갈리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목포가 지역구이시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결해서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전영신: 손혜원 의원의 목포 기자회견으로 의혹 의문들이 해소가 됐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저는 상당 부분 한 빌딩에 지역 또는 서울에도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마는 필지가 2~3개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 부풀려진 감도 있지만 어떻게 됐든 전 재산과 나전칠기 박물관을 전라남도와 목포에 기증하겠다 그리고 여러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소모적인 그러한 논쟁보다는 검찰수사에 맡겨서 철저히 발본색원하는 것이 좋고 저로서는 저희 지역구인 목포가 찬반, 우려 이런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손 의원의 논쟁에 섞이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전영신: 그런데 처음에는 손 의원을 두둔하시다가 다시 비판을 하셨고 최근에 입장을 한 번 더 이렇게 번복을 하셨는데 투기의 아이콘이다라고 하셨다가 진실성을 믿고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입장을 바꾸신 이유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박지원: 제가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거듭 말씀드리지만 손 의원이 저에게 말한 자기 적산가옥과 조카 두 채를 구입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나중에 SBS 보도에 보면 아홉 채라고 해서 그때까지도 저는 그 지역이 원체 낙후돼 있고 또 집값도 싸고 거기에서 거의 폐허화 돼 있는데 살겠다고 하는 그 충정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결코 투기라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언론에 의해서 눈덩이처럼 20채 이렇게 넘어가니까 국민이 누가 보더라도 투기로밖에 볼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상황이 그렇게 바뀐 것에 대해서 제가 얘기를 한 것이고 지금에 와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한 빌딩 한 집에 3필지가 돼 있기 때문에 부풀려진 감도 있어요. 그리고 더욱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거듭 그러한 나전칠기 박물관을 만들어서 전 재산 100억 원대를 전라남도에 목포시에 기증하겠다고 하면 만약 그것이 실천된다고 하면 저는 그 진실성을 믿어야 된다 그리고 더욱이 방금 앵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목포 현지의 여론이 그쪽 현지에서 사시는 분들과 또 일반 시민들의 찬반 그리고 우려는 이러한 사업이 계속될 것인가 하는 게 있었지만 이낙연 총리께서 가셔서 만약 손혜원 문제는 검찰에 고발됐기 때문에 법대로 처리하고 근대문화역사공간이나 목포의 3건의 도시재생사업 이 4건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정부에서 추진할 것이며 투기를 막겠다라고 했고 또 저에 대한 재개발 고층아파트 건축에 대해서는 제가 해명을 했고 또 정의당에서 제기한 2012년 서산온금동 지역 개발이 고층이지 않나 하는 것도 이미 밝혀졌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검찰수사를 지켜보자 그런 의미에서 한 거지 제가 결코 무슨 손혜원 의원한테 사과를 했거나 수사를 반대하거나 그런 입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똑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런데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듯이 목포 시민들 사이에서 손 의원에 대한 평가가 찬반도 있고 우려도 있고 이렇게 엇갈린다고 하셨는데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고마운 사람이다라는 반면에 지역에 투기세력이 등장했다라는 비판의 시선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의원님이 직접 파악하신 목포 현재 민심은 실제로 어떤 것 같으세요?

▶박지원: 저는 이러한 일로 인해서 목포 시민들이 분열돼서는 안 됩니다. 또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서도 안 되기 때문에 제가 3가지 문제를 맨 먼저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한 그대로 긍정적인 면으로 보는 분도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분도 있고 그러나 거의 모든 시민들이 우려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도 이낙연 국무총리와 제가 통화를 해서 이낙연 총리가 목포 현지를 가서 잘 정리가 됐기 때문에 그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오늘 아침 신문에도 보니까 일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마는 여기에 제가 왈가왈부해서 어떤 논쟁의 중심에 서는 것보다는 검찰수사가 지금 현재 배당도 되고 그러한 것도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손혜원 의원도 자꾸 소모적인 그런 논쟁을 하시는 것보다는 검찰수사에서 밝히고 또 목포시에 전남도에 약속한 대로 그러한 재산들을 헌납하면 모든 것이 잘 끝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런데 지금 손 의원한테 후원금이 쏟아져서 한도 1억 5,000만 원을 다 채웠고 SNS를 통해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이런 현상은 어떤 현상일까요?

▶박지원: 손혜원 의원의 순수성을 보고 또 그쪽 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있는 거죠. 저에게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이 옳지 않다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지자들이 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그분들이 국민들이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참작을 할 뿐이지 제가 그 문제도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전영신: 정청래 전 의원이 목포 여론이 손 의원 지지 바람이 너무 세니까 손 의원하고 대척점에 있으면 불리하다는 판단 때문에 박 의원님이 입장을 바꿨다 이렇게 주장을 했던데요.

▶박지원: 정치적 해석은 손 의원과 특별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진영논리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전영신: 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공헌하면서 나이가 몇인데 또 나가겠느냐라는 말을 했습니다. 총선 불출마 선언이야 그동안 봐왔듯이 뒤집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불출마 선언에도 진정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그것은 제가 얘기할 성격이 못 됩니다. 그 문제는 어디까지나 손 의원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이지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전영신: 그런데 여쭤보는 이유는 손 의원이 지역구를 박 의원님 지역구인 목포로 바꿀 거다라는 전망이 있어서요.

▶박지원: 그러한 것도 손 의원이 결정할 문제이지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전영신: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을 겨냥한 배지를 단 최순실이다 이렇게 규정을 했습니다. 한국당이 시도하는 제2의 국정농단 프레임이 작동을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저는 그러한 정치적 논쟁을 하지 않기를 바래서 나경원 대표께서 목포를 방문한다고 저에게 연락이 와서 제발 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요구를 했고 저희 정동영 대표도 현지에서 민주평화당의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 해서 만류한 것밖에 없습니다.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치적 논쟁에 손 의원과 섞이기 싫습니다.

▷전영신: 어쨌든 자유한국당에서는 국정조사 특검까지도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박지원: 제가 자꾸 말씀을 드리잖아요.

▷전영신: 검찰수사를 지켜봐야 된다?

▶박지원: 검찰수사를 지켜봐야죠. 미진하면 항상 국회에서 특검도 국정조사도 요구하는 게 정치권의 과거 모든 형태 아니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은 검찰이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서 철저히 수사해 주고 그 결과에 따라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거나 미진하면 정치권에서 얘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검찰수사를 지켜볼 때다 그리고 검찰이 철저히 수사를 할 때다 또 손 의원도 검찰수사에 적극 협력할 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지금 인터뷰 들으시다가 청취자님께서 박지원 의원님은 역시 화술화법이 정치 9단이십니다 하셨고 다른 청취자님께서 그때그때 입장을 달라지게 하시는 건 아니죠, 박지원 의원님?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박지원: 저에 대한 평가나 비판은 국민들 사이에서 마찬가지로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 볼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목포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또 제가 도시재생사업 3건과 지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근대문화역사공간의 지정을 받도록 했고 예산을 확보한 의원으로서 저는 차질없이 이 사업이 목포시민이 바라는 대로 추진되게끔 하는 것이 제가 할 현재의 의무이고 제 생각은 전혀 바뀜이 없다 하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전영신: 서영교 의원 얘기를 했으면 하는데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법정 구속이 됐습니다마는 연관성이 있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왜 잠잠한 것입니까?

▶박지원: 잠잠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서영교 의원도 본인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사법부의 임종헌 전 행정처 차장의 진술과 공소장에 그러한 것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가 사법부를 정치의 논쟁에 끌어들이는 것보다는 지금 검찰이 수사해서 대법원장도 구속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 역시 조속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선관위원으로 조해주 후보자를 청문회도 없이 임명을 하면서 한국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는데 사실 공정성과 중립성 논란이 제기된 인사로 국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원으로 임명한 부분 지금 또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저는 최소한 선관위원만은 참으로 중요한 민주주의 선거를 관할하는 위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정치적 논쟁에 휩싸이는 부분을 대통령께서 아무리 법적으로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하지만 또 그런다고 해서 야당에게는 국회의원에게는 국회가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입니다. 이 국회를 1월 또 2월 국회까지 보이콧하겠다고 하는 것은 한국당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문제를 국회를 열어서 상임위나 본회의에서 계속 추궁하고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끝으로 북한 얘기도 잠깐 해 봤으면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표시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만족을 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북미 양측이 상당한 이견 접근을 이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지원: 제가 사실 손혜원 의원과의 논쟁보다는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하자 한 것도 지금 현재 남북미 관계가 얼마나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또 지금 일본과도 굉장한 국방 관계가 대두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전문 분야인 이쪽에 대해서 제 의견을 내고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되는데 자꾸 불필요한 소모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피한 것입니다. 남북관계는 지금 현재도 굉장히 좋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북미관계가 김정은 위원장의 연말 친서 신년사 그리고 중국의 방문에 이어서 고위급 회담이 북미 간에 열려서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등이 화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 북미 간 합의한 대로 2월 말이라도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루어져서 더 진전되는 그런 결과를 보고 싶다 여기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거든요. 당사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북미 간에 이견이 있으면 조정도 하고 또 우리의 의견도 미국이나 북한에 개진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잘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전영신: 당초 예상대로 핵 동결 ICBM 폐기하고 대북제재 일부 해제가 접근을 이뤘을까요?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저는 비핵화는 3단계로 될 것이다 줄기차게 주장했습니다. 모라토리엄 현재 모라토리엄 단계 아닙니까? 그리고 동결 북미 간의 완전한 신뢰가 될 때 비로소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북미 간의 접촉이 있을 때 처음은 미국은 CVID나 FFVD 완전한 비핵화 불가항적인 비핵화를 바랬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단계적 동시적 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 현재 미국이 그러한 안을 받아들여서 단계적 동시적으로 지금 나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북한이 미국 본토 공격 가능한 ICBM을 폐기하면 미국도 상응한 조치를 할 것이다 이 말씀은 이미 3국 간에, 즉 한미북 남북미 이 3국 간에 어느 정도 조율된 거 아니냐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전 열차로 미국 NBC 기자에게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했으면 좋겠다 하는 안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저는 ICBM을 폐기하고 또 연변에 핵시설을 전문가를 초청해서 폐기한다고 하면 미국으로서는 미래 핵이 생산되지 않고 폐기된다는 것 더욱이 가장 중요한 핵 확산, 핵 수출을 금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진전된 안이고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간절히 바라는 경제제재 완화 최소한 금강산 개성공단은 재개되는 거 아닌가 또 보니까 만약 그렇게 진전된다고 하면 석유수출 제한을 어느 정도 완화하겠다 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저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소한 ICBM 폐기, 연변 핵시설 전문가를 초청한 파기 그리고 미국은 여기에 상응하는 경제제재 완화, 즉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가 되지 않는가 여기에 플러스 해서 석유도 제재 완화가 된다면 아주 잘 풀려간다 그렇게 해서 북미 간의 신뢰가 쌓여지면 완전한 비핵화로 갈 것이다 그렇게 단계적 동결로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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