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라디오아침세상]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출연: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진행: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박명한] 대구시와 경북도가 두 지역의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도간 간부 공무원 교환 인사를 처음으로 실시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파워인터뷰, 오늘은 시도간 인사교류로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맡은 김호섭 국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김호섭 국장 나와 계십니다.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안녕하십니까.

[박명한] 경북도 환경자원산림국장을 맡고 계시다가 1월1일자로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오셨는데요.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은데, 오신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네 기본적으로 대구와 경북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한뿌리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첫 인사교류로 대구에 와서 근무를 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또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나 부담감도 많이 느끼고 있고요. 일단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해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실무파악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광역 지자체간 인사교류, 그 것도 국장급 인사교류는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들었습니다. 당사자로서 이번 인사교류의 취지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지난해 8월에 양 시도지사님께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시고 지금 교환근무를 계속 해오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항상 지역에서 제기됐던 문제가 상생협력이 구호나 선언에 그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불식시키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한 것이 이번 인사교류하고 생각하고요.

그 이유는 문화관광 분야가 양시도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서 아마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또한편으로는 분야관광분야를 기반으로 해서 양시도가 전방위적으로 교류.협력을 넓혀가는 그런 시발점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명한] 국장님을 보내실 때 혹시 이철우 지사님이 따로 당부하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시도가 공통적으로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특히 그 것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양시도간의 의견이나 이해가 충돌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항상 양보, 희생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항상 생각을 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박명한] 대구시에 오셔서 업무파악을 하고 계실텐데요. 경북도에 계실 때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던가요?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경북도는 시군이 기본적으로 행정의 주체가 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집행도 하고 지역 주민들하고 소통도하고 그렇게 하는데, 광역시는 기본적으로 광역시 자체에서 하는 업무들이 많고 실질적으로 집행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현장하고, 시장님께서 현장과의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현장과의 소통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일을 해나갈 생각에 있습니다.

[박명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상생협력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관광분야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가진 나름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또 협력하면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우선 대구시는 아주 우수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있습니다. 특히 공연예술이라든지, 딤프축제라든지, 오페라 공연이라든지 이렇게 다양한 이렇게 다양한 분야들이 있습니다. 또 도시기반으로 잘 정비되어 숙박이나 쇼핑 같은 분야들이, 도시형 관광자원들이 우수한 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경북은 아시다시피 불국사라든지 유교문화라든지 이런 전통문화 자산들이 잘 되어 있어서 강점인데, 말씀드렸던 그 강점 자체가 서로의 보완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의료관광을 한다고 한다면 대구에서 성형이나 뷰티 이런 쪽에 집중을 하고 경북은 치유 쪽에 집중을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수도권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국내관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시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대구시와 경북도가 2020년, 그러니까 내년을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시도가 어떻게 힘을 모을 계획입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2020년을 일단 관광의 해로 정했고요. 대구는 관광의 해 추진과 관련해서 4대 분야 34개 핵심과제를 갖고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구경북 상생협력 분야를 15개 정도로 정해서 추진을 하고 있고. 대표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일단 관광을 추진해 나갈 추진체계부터 구성하자 해서 관광협의체 구성, 그리고 홍보에서 제일 중요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그리고 공동 해외관광 유치단 구성, 거기에 동반해서 관광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하고 양 지역의 관광기업들 육성하는 것, 요런 부분도 같이 해나갈 생각에 있습니다.

[박명한] 그리고 지난 16일 구미에서 대구.경북 상생 신년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국장님께서 대구에 오신 뒤 첫 상생협력 사업이었는데요. 문화.예술 분야도 시도가 협력하면 좋은 성과를 낼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구상을 갖고 있습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말씀 주셨던 것처럼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상생음악회가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요. 상생음악회는 신년음악회로 했지만 앞으로 주기적으로, 또 분야도 다양화해서 분야가 전통이라든지 국악공연이라든지 연극 예술 전방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대할 계획에 있고

특히 그동안 대구와 경북 예술인들이 교류해오시던 대구경북 예술제가 17년 18년에는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다시 추진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전방위적으로 교류분야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박명한] 그리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상생협력 과제 가운데 ‘팔공산 석조불상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떤 사업인지 자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팔공산은 신라 5악 중에 중악으로 많은 불교유적이나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당초에는 2016년 4월에 관봉석조여래좌상, 일명 갓바위를 경산에서 문화유산으로 추진하는 쪽으로 추진이 되고 있었습니다만 이 분야를 조금 넓힐 필요가 있다는 지역의 여론이 있어서 저희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팔공산에 있는 불교문화유산을 포함해서 다양한 문화유산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자 그렇게 되었고 이부분이 대구경북의 대표적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선정이 되어서 추진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차이점은 그동안 관계된 시군구에서 좀 하던 부분을 시도에서 주도적으로 해나가고, 시도에서 관련 경비나 분담금이나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나갈지를 구체적으로 협의해서 추진하겠습니다.

[박명한] 그러면 이 것이 언제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가능하겠습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일단 용역 등의 기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렴기간이 평균적으로 1년에서 2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명한] 먼저 어떤 것을 이 석조불상군에 포함시킬지부터 규정을 해야 되겠군요.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네 그렇습니다.

[박명한] 나오신 김에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있어서 달라지는 점이나 눈에 띄는 시책이 있다면, 많겠지만 중요한 것 몇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부가 발표한 것을 보면 문화비전 203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역주민들 자체가, 대구시민 자체가 문화의 향유자이기도 하지만 생산자이기도 해야 된다는 이런 부분이라서, 저희도 시민분들이 그런 문화예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많이 만들고 있구요.

대표적으로 많이 알고 계시지만 간송미술관이나 이런 부분을 좀 세계적인 문화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체육도 지금은 접근 방식이 기본적인 권리의 하나로 인식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과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라든지 장애인체유관이라든지 요런 부분도 매년 확대하고 있고 올해도 똑같이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대구FC축구 전용경기장이 준공되면 시민들께서 훨신 더 현실감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경기장도 많이 찾아주시길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명한] 대구FC 전용경기장이 이번 시즌부터 운영이 되는 겁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네 그렇습니다. 아마 3월 9일 경기가 첫 경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명한] 국장님께서 교환근무로 오신 것이 임기 1년으로 오신 겁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공무원들 파견 기간이 기본적으로 1년이 되다 보니까.

[박명한] 더 오래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그렇지는 않습니다.(웃음) 시장님이나 시민들께서 제가 열심히 하고 성과를 보시고 필요하다 그러시면 또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명한] 주어진 임기 안에 대구에 오신 김에 ‘이 것 만은 꼭 하고 가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아까 모두에도 제가 말씀 올렸지만 성과를 제일 잘 낼 수 있는 분야가 관광분야기 때문에 지역에 관광객을 대구경북이 잘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런 측면에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해 올해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해서 2020년 성과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관광분야도 지역의 일자리라든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해야되기 때문에 지금 수도권 중심으로 되어 있는 대형 관광업체들에 의존하는 구조를 버려야 됩니다. 그래서 지역 여행업을 좀 살릴 수 있도록, 그리고 대학생분들이 지역에서 관광업, 특히 개별관광업 관련해서는 창업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쪽에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을 해보려고 합니다.

[박명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에 목표로 하고 있는 관광객 유치 숫자는 어느 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까?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국내관광객 900만, 외래관광객 100만 이렇게 해서 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대구와 경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분으로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무엇보다도 상생을 위한 협력을 하기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은 상생협력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와 상호간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분들께서 이런 시도의 노력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또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상생이라는 것은 항상 어느 한쪽에서는 약간의 손해라든지 희생이라든지 이런 것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폭넓은 마음으로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뿐만 아니고 이해하고 지지해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지지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명한] 아무쪼록 계시는 동안 대구와 경북의 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구요. 국장님 연초에 바쁘실텐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오늘은 시도간 인사교류로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맡은 김호섭 국장을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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