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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0.27법난 기념관 "대체 부지 본격 검토"
정영석 기자 | 승인 2019.01.23 07:00

 

조계종단의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10.27법난 기념관 건립 불사가 새해 들어 한층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조계사 주변 부지 확보 문제를 극복할 대안 부지 검토에 착수한 조계종은 조만간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조계사 주변 부지 확보 문제로 주춤했던 10.27법난 기념관 건립 불사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념관 부지 변경 문제를 신속히 결론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건립 대상 부지 변경 문제도 신속히 결론을 내고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종단 불사 추진위원회는 조계사 일대를 대체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 봉은사와 성북구 개운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관계자: 중점적으로 해왔던 것이 토지 매입이잖아요. 그러면 저희는 그(정부) 예산으로 밖에 땅을 못 사잖아요. 그런데 두 배씩 불러버리니까 협상이 안 되는 거죠.]

조계종은 법난 기념관 최종 부지 선정 등의 사업 계획을 설 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확정지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런 다음 종단은 사업 변경 신청을 거쳐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됩니다.

관건은 기념관 건립에 들어갈 정부 예산입니다.

당초 국가보조금은 건축비와 토지 매입비를 합쳐 책정됐는데, 종단 소유의 땅에 기념관을 짓게 되면 토지 매입비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땅값이 안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조계종에서...봉은사 부지에다 하고 그러면 건축비만 정부에서는 세울 공산이 크거든요.]

10.27법난은 당시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라는 명목으로 불교계 인사들을 강제 연행하거나 신성한 법당을 짓밟은 한국 현대 불교사의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꼽힙니다.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후대에 교훈으로 삼는 국가적 사업이 보다 전향적이면서 대승적으로 진행될 시점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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