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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2기 ‘청불회’ 회장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일부 정부부처의 전통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며 불교계 현안인 ‘자연공원법’ 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지난 1996년 창립 이후 23년간 불교계와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청와대 불자모임 ‘청불회’

청불회는 오늘 조계사에서 청와대 2기 청불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하고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청불회장 공식 취임을 알렸습니다.

윤종원 청불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불교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청불회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1/ 윤종원 청불회장(청와대 경제수석)>
“(청불회는) 지난 23년간 청불회원들의 불심 돈독히 하고 불교계와의 가교역할 수행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불교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청불회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습니다.”

특히 윤 회장은 갈등을 화합하게 만드는 불교의 ‘화쟁’과 ‘자비행’이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란 지향점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회장은 서민경제에 온기가 더해지고, 한반도 평화에 진전이 있기를 발원한다면서 “부처님의 마음으로 정진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법어를 통해 신임 청불회장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원행스님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론’을 짚으며 “전통문화는 과거의 흔적이 아닌 새로운 문화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문화를 특정 종교의 현안으로 생각하는 일부부처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며 ‘바른 인식’을 통해 새 문화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2/ 원행스님>
“전통문화를 단지 한국불교의 문제로 특정 종교의 문제로 생각하는 일부 정부부처의 잘못된 인식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회 ‘정각회’와 함께 양 축을 이루며 정관가 불심을 견인해온 청불회.

윤종원 청불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불교계와의 더욱 적극적인 소통이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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