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체육계의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백여 곳의 체육 관련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 지난 17일 발표한 ‘체육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 위탁해 이 같은 점검을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점검은 폭력예방교육분야 외부 전문가가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폭력예방교육 운영 실적의 적정성과 이행사항 등을 점검합니다. 

여가부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기관별 성희롱.성폭력 사전예방 컨설팅을 진행하고, 부실한 기관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에 별도의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현장점검은 처음으로 체육계 관련 기관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점검"이라며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체육 분야 등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보다 실효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