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주) 고려건설 장세철 회장

● 앵커: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인터뷰: 정한현 기자

 

최근 수년간 유례없는 분양 열기에 힘입어 지역의 주택건설업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파워인터뷰에서는 불자ceo를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풀비체로 알려진 고려건설, 장세철 회장을 정한현 기자가 만나봅니다.

<기자> 네 파워인터뷰, 대구 동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고려건설을 찾아왔습니다. 장세철 회장님 안녕하세요.

<장세철회장님>네 안녕하세요

<기자>불교 방송 출연은 처음이신가요.

<장세철회장님> 서너번 정도 되는것 같네요.

<기자> 새해가 시작된지 한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요. 청취자들에게 인사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세철회장님> 라디오 청취자 여러분, 이렇게 라디오 방송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황금복돼지를 맞이하면서 가정의 화목과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3월, 동화사 신도회장에 취임을 하셨지요. 한 달 남짓 지나면 벌써 일년이 됩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전해주시죠.

<장세철회장님> 먼저 능력보다는 인연법으로 회장 소임을 맞게 되었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 주시는 신도회 임원 그리고 또 신도 불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종정예하께서 주석하고 계시는 우리 팔공총림 동화사는 아주 맑은 기운을 샘솟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회장 소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네. 동화사신도회는 본사와 150여개의 말사로 이뤄진 거대 조직입니다. 보람도 물론 크겠지만 애로사항도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만?

<장세철회장님> 큰 사찰이라 행사와 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자리인만큼 환희심으로 회장 소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애로는 없고요. 아쉬운 걱정은 있습니다. 그 아쉬운 걱정이라는 것은 말사가 150여개 되는데 임기 중에 우리 스님들을 모두 친견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한 점이 아쉬운 점이라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대표님께서 아주 어린 시절부터 동화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들려주시죠.

<장세철회장님> 제 고향은 청도입니다. 아주 어린시절에 대구 삼덕동으로 왔는데요. 삼덕동에서 동화사쪽으로 가려면 백안삼거리에 내려 걸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포장이 안 돼 있어서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진흙탕이었구요. 어쩌다 소달구지나 다른 작은 차들이 있을때는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어머니 손을 잡고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는 법당에 들어가시고, 저는 대웅전 마당에서 놀곤했었는데 그때는 그 마당이 학교 운동장만 하더라고요. 거기서 딱지치기도 하고, 구슬치기도 하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기자> 그런 유년시절의 추억이 지금 동화사 신도회장 소임을 맡게 된 배경일수도 있겠군요.

<장세철회장님>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팔공산 갓바위 있지 않습니까. 어릴적 많이 다녔고, 팔공산이 어릴 적 제 마음의 안식처였습니다.

<기자> 그 당시에 동화사 풍경은 어떠했는가요?

<장세철회장님> 제 기억에는 여러분들께서 흑백 사진을 보면 나오는 그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 때는 뭐 이렇게 보수 기술력도 부족하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주 오래된 주택에 큰 규모의 절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사천왕상을 지나갈때에는 무서워 잘지나가곤했는데, 그 의미를 알고 난 뒤부터는 잡귀를 없애주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어린 마음에 저를 막 공격하는듯한 느낌을 받곤 했던 기억이나네요. 하하~~

<기자> 한 달 정도 지나면  동화사 소임맡으신지 1년인데,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세철회장님> 계획이라고 굳이 말씀 드리자면 신도 배가 운동을 좀 해보고 싶습니다. 구별로 구역별 조직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아홉 개 구역을 동시에 하기보다는 잘 될 수 있는지역... 동구 수성구 달서구 이런 지역을 통해.. 북구까지..이렇게 한 네다섯군데 구역을 우리가 신도회 조직을 좀 결성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도회에는 장학회가 없는 거 같더라고요. 물론 우리 사찰 자체에서는 있고 또 그 관계 되시는 분들은 장학회가 있는데 정작 신도회에는 아직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신도회장학회를 마련하고 싶구요.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다면 효광 큰스님께서 태교 법회에 상당히 방점을 찍고 계세요. 그래서 젊은 신도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우리 신도회 사업의 하나가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기자> 풀비체가 토종브랜드인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고려건설을 만든 힘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장세철회장님> 예. 대구에 지금 토종 주택 회사가 화성, 태왕, 서한, 고려 등 한 다섯 개 정도 남아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업력은 23년입니다. 저희 회사의 강점이라면 개발과 시공을 동시에 하는...즉 시공과 시행을 동시에 하는 주택 회사입니다. 200여채의 아파트를 튼실하게 짓는 건설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대구 같은 경우는 주택 건설 경기 자체는 비교적 괜찮았지만 건설 경기가 워낙 정부의 정책이라든지 금융 환경 변화에 민감하지 않습니까. 지금 그런 상황이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장세철회장님> 지금 다주택자에 대한 혜택을 줄이자는 것이 정부 시책입니다. 또 무주택자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이 정부 정책이라 볼 수 있을텐데요. 통상 주택을 사시는 분들은 경제력이 있는분들이지만 무주택자인분들은 경제력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정부시책에 부합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은데 그래서 지금 정부에서는 지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아파트.. 소규모 재정비사업 이라든지 아니면 가로정비사업...이런 제도를 만들어서 무주택자 내지는 오래 집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에게 새집을 제공해주는 특례사업을 많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는 작년부터 그 정부시책에 맞춰서 준비를 많이 해 오고 있고, 올해 그런 단지를 6단지 정도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토종브랜드이긴 하지만 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고 또 많은 노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고려건설을을 일군 힘이라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장세철회장님> 네. 개인의 의지가 아마 우리 고려의 의지이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장애물을 디딤돌로 만들어 뚜벅뚜벅 걸어가는 소처럼 포기하지 않는 것이 고려건설만이 가지고 있는 힘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 상 건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대표님만의 경영 노하우가 있다면요?

<장세철회장> 그때 건설부문 대상을 받게 된 것을 보면 흔히 건설 쪽은 하드웨어를 많이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공장경영, 산업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늘 즐겨 했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쉬운말로... 지칠줄 모르는 열정, 이런 것으로 변화나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움에 도전하고 창조하는 이런 마음들이 아마 주변에 평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대구에 제가 최초로 했을 것 같은데요. IoT 기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소프트 기능이거든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접목하게 됨으로써 사용자가 아주 편리하게 아파트를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영역에서 많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영역에는 무한정 도전해보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건설업은 수주경쟁이 어느곳보다 치열한 곳입니다. 지역 소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궁금하고,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말씀을 좀 해주시죠

<장세철회장님> 지역업체 소외현상이 상당히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지방업체가 지방의 수주를 다 받아 왔었는데 대기업들이 이렇게 거의 대거 참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무차별적으로 참여를 합니다. 그래서 권영진 시장님과 시의회에서 지역업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 이렇게 해서... 인센티브 제도가 있습니다 이게 뭐냐 ..그러면 우리 지역업체가 재건축이나 재개발의 수주에 참여를 하게 되면 용적률에 대한 인센티브를 줍니다. 예를 들어서 이제 용적률 100%면 천평을 지울 수가 있다. 그러면 한 30%까지 그러면 1300%까지 지을 수 있는... 그렇게 되면 그 어떤 코스트(비용)를 낮출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더 줄 수 있는... 또 조합원들에게 줄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 조례에 통과를 시킨 상태입니다. 이런 영역들은 아마 그 지역 업체의 소외현상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기해년 신년을 맞아 불자 경제인 CEO 초대석 시간에 동화사 장세철 신도회장, 주식회사 고려건설 회장님이시지요.  모시고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이제 마칠 시간인데요. 끝으로 새해 포부가 있다면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리고, 우리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세철회장님> 작년에도 무난히 업무수행을 잘 했듯 올해 역시 무난하게 업무 수행에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이고요. 인사말은 덕담 일 수도 있습니다. 복을 받으려면 복을 지어야 합니다. 복을 짓기 위해서는 흔히 덕을 쌓아야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올해가 황금복돼지해이기 때문에 복덕을 지을 수 있는 '복덕의 우리'를 하나 만들어서 황금복돼지 한마리 키워보십시오. 그래서 잘 키워내시면 올 연말쯤에 큰 복덕이 돌아오지 않을까..

이 세상에 없는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영원한 것이 없고, 공짜가 없고, 비밀이 없는데 공짜는 없습니다 이래서 내가 복을 짓고 덕을 쌓고 해서 복덩어리를 잘 한번 키워 보시면 연말에 그것이 결국 내 가정에 나의 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이런 마음을 화두로 우리 청취자분들께 한번 던져 봅니다. 얻는분이 장땡입니다. 하하하~~~

<기자> 네. 바쁘실 텐데 오늘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사업 번창하시고 지역사회에도 많은 보탬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고려건설 장세철 회장이었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01월 24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