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 이어 경기도 안산지역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의료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발생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1일 현재 경남에서는 20건의 의심환자 신고를 접수 받아, 이 가운데 11명은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7일부터 도내 18개 전 시군에 28개의 선별진료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도내 모든 의료기관에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해 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과 현재 홍역 유행지역인 대구, 경북 의료기관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의료기관에서 의심환자 신고 시 관할 보건소에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의심환자 격리와 접촉자 일일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역내 홍역 발생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설 명절 연휴기간을 포함한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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