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합숙 담판'을 벌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논의는 물론 양자 협상, 남북미 3자 회동 등을 통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실무협상에는 이례적으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표단도 참석해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남북미 대표가 3일간 삼시 세끼를 같이 했다"며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논의가 진행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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