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사단법인 전국병원불자연합회가 기해년 새해 '자비의 인술'을 널리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병원불자연합회는 오늘 서울 마포 BBS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조계종 포교부장 가섭 스님을 법사로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류재환 병불연 회장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마음가짐으로 아픈 이들을 돌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재환 회장/(사)전국병원불자연합회: 우리가 도움을 받는 여러 사람들에게 마음을 낮추는 하심의 정신으로, 또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마음가짐과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우리가 올해에도 똑같은 의료봉사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어 조계종 포교부장 가섭 스님은 법문을 통해 병들고 힘든 사람들에게 의술을 펼치는 현장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도 함께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병불연이 '전법의 감수성'을 깨운다면 한국 불교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섭 스님./조계종 포교부장: 여기에 앉아 계신 분들이 그러한 발심을 통해서 자비의 삶의 현장 속에서 부처님 말씀을 늘 기억해내고, 또 싫어하지 않고, 꺼리지 않고, 어느 자리든 부처님의 말씀을 되뇌면 그것이야 말로 출가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축사에서 병불연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태고종 전국 비구니회장 현중 스님은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전국에 200명 정도 되는 병불연 회원들은 매년 봄과 가을 전국 사찰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상대로 자비의 의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인도, 티베트, 라오스 등을 중심으로 해외 의료봉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