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야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정치 편향' 논란이 불거진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조 후보자가 19대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한 의혹이 있다"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제부터 시작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지난 9일 청문회를 거부해놓고 법적 기한이 지나 청문회를 하자고 한다며 맞섰습니다.

행안위 여야 간사는 일단 내일 오전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