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말 개최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북미 양측은 스웨덴에서 사흘째 실무협상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휴양시설인 '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사흘째 합숙하며 협의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대표들은 지난 19일부터 스웨덴측이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다음달말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대표단도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남북미 3자회동 등을 통해 중재를 벌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측이 주최하는 국제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1일) 종료되지만, 남북미 대표단이 스웨덴에 머물며 협의를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양측은 스웨덴 협상 이후에도 다음달말로 잡힌 2차 북미정상회담 전까지 추가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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