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중단됐던 정부와 공무원 노조 간 정부교섭이 11년 만에 타결됐습니다.

정부와 74개 공무원노조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포함한 단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교섭에서 공무원의 근무조건과 복리 증진을 협의하기 위해 '공무원 노사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공무원 보수와 수당 제도, 휴가제도를 개선하고, 출장비·당직비 현실화를 위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교섭은 정부가 국가·지방공무원을 망라한 전체 공무원노조와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교섭으로 지난 2008년 시작됐지만 일부 노조의 자격 공방으로 이듬해 중단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