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오늘의 이슈

● 출 연 : 송동기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제주지역회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9년 01월 21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이선화]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 이런 표현 혹시 들어보셨어요?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제주지역회가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 이렇게 불리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새롭게 거듭나면서 제주 불자들 곁으로 더 다가서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이었습니다. 13일, 정기총회를 가지고 올해 사업계획도 세우셨다고 하는데요. 오늘 스튜디오에 운불련 송동기 제주지역회장님 함께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송동기] 안녕하세요.

[이선화]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 참 멋진 표현입니다. 운불련이 어떤 신행단체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송동기] 제주도에 거주하는 불교를 좋아하는 개인들로 이뤄진 신행단체입니다. 한 달에 한번 법회를 홍법정사에서 모시고 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그러면 회원은 몇 분 정도 계시죠?

[송동기] 127명 정도 됩니다.

[이선화] 운전하시면서 라디오는 늘 틀어두시겠죠. 제주불교방송도 가끔 들으십니까?

[송동기] 우리가 바쁘다보니 잘 못 듣고 있습니다.

[이선화] 94.9메가헤르츠입니다. 주파수를 맞추시면 제주시 지역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서귀포에서는 100.5메가헤르츠인데 올해 상반기에 개통되니 잘 기억하셨다가 회장님이 손님들에게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회장님께서는 6대 회장을 역임하셨죠? 이번에 다시 7대 회장직을 맡으셨는데, 회원들의 신임이 아주 두터우신가 봐요. 연임의 비결 좀 말씀해주세요.

[송동기] 지금 인원이 없다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또 운불련 회원이 오래된 회원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또 맡게 된 것 같습니다.

[이선화] 너무 겸손한 말씀인 것 같네요. 운불련이 그동안 제주지역사회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자랑 좀 해주세요.

[송동기] 제주 운불련은 장애인 도내 관광해주기, 경로당 같은 곳에 연로 놔주기 등의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 들어서는 바닷길 청소도 하고 올레길 청소도 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장애인 분들은 이동약자라고 분류돼서 누군가가 돕지 않으면 제주 관광은 너무 꿈같은 일이죠. 그걸 많이 도와주셨군요?

[송동기] 예.

[이선화] 운불련 회원 몇 분이 이런 일에 참여해주시는 거예요?

[송동기] 운불련 회원님 중에 쉬는 차, 바쁘지 않은 분들이 모여서 하고 있습니다. 주로 일요일에 많이 합니다. 일요일에 우리 운불련 차가 전부 다 쉬는 차거든요.

[이선화] 그래도 개인 휴식을 해야 하는 시간에 불심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사실 제주 운불련이 그동안 침체기를 겪다가 우리 회장님이 6대 회장을 하시면서 봉사활동을 해서 활성화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회장님 생각하시기에 운불련이 도약기를 맞게 된, 다시 활성화를 갖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송동기] 2003년 제가 6대 회장 할 때부터 통천사 주지이신 성우 스님께서 지도법사를 맡고 계십니다. 한동안 침체를 하다가 이번에 많이들 들어와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제주지역회, 제주 운불련으로 줄여서 말하는데, 혹시 방송 듣고 계신 분들 중에 나도 불자인데 운불련에 참여하고 싶다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죠?

[송동기] 지금 상태에서는 회원을 안 받고 있습니다. 왜냐면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받고 있거든요.

[이선화]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되겠네요.

[송동기] 예, 상반기는 끝났습니다.

[이선화] 그러면 서귀포에 100.5메가헤르츠 불교방송이 개통 된 이후 함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성지순례를 가신 다면서요 10년 만에?

[송동기] 예, 그렇게 됐습니다. 회원이 없다가 지금 많이 들어와서 회원들끼리 얼굴도 잘 모른다 그래가지고 남해안 쪽 사찰에 가서 몇 군데 견학도 하고, 회원들끼리 단합도 할 겸 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남해 어느 사찰로 성지순례길을 가시려고 하나요?

[송동기] 지금 지도법사 스님과 의논하려고 합니다.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선화] 성지순례길을 가면 신입회원 분들, 또 그동안의 회원 분들이 서로 덕담을 나누시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사찰이나 불교행사의 교통정리를 계속하고 계신데,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불자 분들에게 관련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송동기] 요청이 들어오면 우리가 차량봉사,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불자님들께서 협조를 잘 안 해주십니다. 앞으로는 불자님들께서 협조를 많이 해주시고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선화] 봉사활동 하시면서 가장 뜻깊었던 기억, 잊을 수 없는 일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송동기] 봉사활동하면서 장애인 분들을 우리 차에 모시고 제주도 각 지역마다, 관광지마다 돌아다녔던 일이 뜻깊고 보람 있었습니다.

[이선화] 우리 회원분들은 하루 몇 시간의 봉사이지만, 그분들은 인생에서 한 번, 또는 몇 십 년 만에 나들이였잖아요. 저 역시 들으면서 회장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꼭 하시고 싶은 일 있으면 끝으로 한 마디 해주세요.

[송동기] 지금까지 중단했던 사업들을 또 다시 봉사해보려고 합니다.

[이선화]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제주지역회는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이지요. 송동기 회장님과 함께 여러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계속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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