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차 전력수급계획에 미세먼지 추가 감축 방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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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석탄화력발전을 제한하는 감축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발전소 가동 순서를 정할 때 환경비용까지 고려하는 '환경급전'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세먼지가 많은 날 석탄발전기 출력을 최대 성능의 80%로 제한하고 대상 발전기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충남과 수도권 등의 대규모 석탄 발전단지를 중심으로 석탄발전기를 우드펠릿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립할 예정인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같은 미세먼지 추가 감축 방안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환경급전 제도도 올해 처음 도입합니다.

지금은 발전기 효율과 연료비를 고려해 전기 생산단가가 낮은 발전기부터 가동하지만 앞으로 석탄보다 미세먼지를 덜 배출하는 LNG 발전소를 먼저 돌리도록 하는 '환경급전'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또 이미 추진 중인 미세먼지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입니다.

올봄(3∼6월)에도 노후 석탄발전 4기 가동을 중단하며 황산화물 배출이 적은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노후 석탄발전 10개 중 4기를 폐지했으며, 연말에 삼천포 1·2호기를 추가로 폐지하는 등 석탄발전 비중을 2017년 43.1%에서 2030년 36.1%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때문에 석탄발전이 늘고 따라서 미세먼지가 증가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원자력 발전량 감소량의 대부분은 석탄이 아닌 LNG 발전이 대체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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