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백화점, 영화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의 화재안전 실태를 사전예고 없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16일 전국 각지의 15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8곳에서 불량 사항 4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사항으로는 피난·방화시설 또는 방화구획의 폐쇄·훼손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화문 앞 장애물 적치 10건, 화재 경보장치 차단 2건 등이었습니다.

한 공항은 내부공사를 하면서 화재 경종, 사이렌, 방송시설, 방화문 작동 스위치를 정지 상태로 돌렸다가 적발됐습니다.

소방청은 적발된 곳에 대해 시정 명령, 과태료 부과, 관계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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