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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수현 정책실장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 마련을 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정책의 3축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에 보여준 혁신 성장 행보에 무게를 뒀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최근 부동산 상승세는 꺾이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금의 집값은 서민에게 여전히 높다면서 주거복지 정책 등 집값 안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중반기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국민 기대가 평가로 바뀌는 시점에 들어서 민생과 민심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부동산 시장에 조금이라도 불안한 현상이 생기면 정부는 지체 없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대출 규제와 종부세 강화 등 추가 하락을 이끌 대책 마련을 예고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와대의 기대 수준에는 못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보여준 혁신 성장 행보가 당분간 계속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다만 경제활력 제고가 절실한 시점임을 고려한 것일 뿐,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3축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중 나머지인 소득주도성장이나 공정경제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청와대는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3축의 균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원칙은 변함없다는 겁니다.

김수현 실장은 최근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을 언급안하기 때문에 경제정책에 전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정책의 전환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하면서 경제정책의 균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김 실장의 설명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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