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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에 글을 올려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북미 양측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외교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면담한 것을 거론하며 올린 트위터 글을 통해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언론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지금과 비교할 때 오바마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라”며 언론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백악관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2차 정상회담은 2월 말쯤(near the end of February)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로 가닥이 잡히면서 북미 양측은 스웨덴에서 실무협상에 착수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한 휴양시설에서 지난 이틀동안 합숙하며 협의를 가졌습니다.

스웨덴측이 주최하는 국제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의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대표단도 참석해 중재자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없이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반면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미국측에 요구해 왔습니다.

북미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실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협상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외교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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