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이 19일(현지시간)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북한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를 계기로 미국과 '2월 말 2차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후속 실무협상에 본격 돌입했지만, 공식 매체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2박 3일의 워싱턴DC 체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국한 오늘 현재까지 방미 사실 자체를 일절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어제부터 스웨덴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실무레벨 협상을 시작한 사실도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협상의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 시기 등을 언제 대내에 공개할 것인지를 저울질 하고있는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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