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최고의 영예인 제91회 아카데미상(오스카) 후보작이 22일 발표됩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 24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립니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최종후보작 5편에 선정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작에 오르는 것도 사상 최초입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시각효과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으나 최종후보에 포함되지는 못했습니다.

'옥자'는 넷플릭스 투자 작품으로 한국 영화는 아닙니다.

'버닝'은 예비후보에 오른 9편과 경쟁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에 얽힌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오를 작품을 놓고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열연한 스타탄생 리메이크 '스타 이즈 본'과 그룹 퀸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 등 음악 영화가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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