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세에 23% 감소, 146억달러로 반토막

지난해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이 중국업체의 공세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2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액이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한때 휴대전화와 함께 양대 수출효자 품목이던 반도체에 비해 9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오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146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4억2천만달러로 23.2%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 추이 (자료: IITP)

지난해 수출액은 2002년 113억6천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2016년(300억3천만달러) 이후로는 3년 연속 감소하며 반 토막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37% 급감한 4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휴대전화를 밑돌았던 반도체 수출은 작년 사상 최고치인 1천281억5천200만달러를 기록하며 휴대전화의 8.8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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