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아마도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한 나라를 선택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언급함에 따라 김 부위원장과의 백악관 면담에서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조치의 주고받기를 놓고 북미간에 큰 틀의 교감을 이룬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진전'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제재 문제 등을 놓고 아직 말끔히 이견이 해소된 건 아니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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