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쯤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1시간 반 가량 면담한 뒤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고대하고 있다”며 “회담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백악관은 친서가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이 북미 2차정상회담의 다음 달 말 개최를 공식화함에 따라 장기 답보상태를 보여온 북핵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논의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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