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워싱턴과 스톡홀름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를 각각 동시에 협의하는 ‘투트랙’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과 A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외신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북한과 미국의 외교관들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협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스웨덴 현지 언론은 북한에서 대미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이 협상에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주요국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과의 협의를 위해 스웨덴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한과 미국의 북핵협상 관련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스웨덴에 집결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남북 간, 북미는 물론이고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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