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조 전 코치가 수감된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원래 오늘 오전 9시부터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조 씨 변호인 측 사정으로 조사 시간이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는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며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 씨에게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 측이 오늘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할 것인지에 체육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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