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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지역 비구니 스님들이 비구니 위상강화를 위해 본격 나섰습니다.

전국비구니회 대구지회 결성 이후 처음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겸한 신년교례회를 갖고 수행과 포교, 그리고 대사회적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해년 새해를 맞아 전국비구니회 대구지회 운영위원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시대의 힐링 멘토인 서울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 초청 특강을 마련한 자리입니다.

비구니회 대구지회가 정기회의 외에 신년교례회를 겸한 연수형태의 특강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종단 안팎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서트/현정스님/전국비구니회 대구지회장, 대원사 주지]

“뛰어난 우리 정목스님을 초청해서 특강을 들음으로 인해서 힐링도 되면서 지혜도 넓히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볼까 해서 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강에는 대구지역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인 영산회 소속 스님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정목스님은 ‘변화하는 삶의 새로운 창문’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불자들이 오늘보다 더 나은 자신으로 변화해 갈 수 있도록 비구니 스님들이 포교현장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목스님은 특히 대구에서도 비구니 스님들의 연수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서 비구니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인서트/정목스님/정각사 주지] 

“(서울에서는) 연수교육을 통해서 교육받으러 가는 것을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됐지만 대구에서는 이런 시도를 한번 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고 저도 생각을 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 대구지회는 이번 명사초청 특강을 계기로 수행과 대사회적인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실천에 나서고 어려움을 겪는 비구니 스님에 대한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행이야말로 비구니의 위상을 정립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청정수행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인서트/현정스님/전국비구니회 대구지회, 대원사 주지]

“각자 수행을 열심히 함으로 인해서 그 수행력이 결국에는 불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사회에도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종단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불교계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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