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한미 외교장관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19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번 다보스 포럼 참석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글로벌 여론 주도층 인사에게 설명하여, 국제사회로부터 지지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지정학적 전망’ 세션,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개척’ 세션, 주요인사 초청 오만찬 등 세계경제포럼(WEF)이 개최하는 공개·비공개 행사에 참석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해 세계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보스 포럼 기간 한미 외교장관 회동 가능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구체적 시간이 정해지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동이 이뤄지면 북미대화 상황과 남북현안을 공유하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