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에 대한 KT의 '쪼개기 후원'을 수사한 경찰이 일부 전·현직 임원들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황창규 KT 회장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4년 동안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19·20대 국회의원 94명에게 총 4억 3천여만 원의 불법 정치 후원금을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또 KT 법인도 정치자금법상 양벌규정을 적용해 함께 입건한 뒤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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