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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미국 워싱턴으로 향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공식 확인을 하지 않은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방문이 이뤄질 경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의 워싱턴 방문 일정이 2박 3일로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미를 위해 김 부위원장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25분 베이징을 떠나 워싱턴 DC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편의 예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17일 워싱턴DC를 방문했다가 18일 돌아오는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귀환 일정을 19일 오후 항공편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19일 항공편으로 귀환할 경우 당초 1박 2일 일정에서 2박 3일로 미국 체류 일정이 늘어나게 됩니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가 이뤄지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과 관련한 의제를 조율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면담이 이뤄질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공식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미 국무부가 지난해 11월 8일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뉴욕 회동 일정과 취소 소식을 하루이틀 간격으로 신속히 밝혔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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