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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전북 순창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전북 순창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종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감기 들리셨다고, 많이 힘드시다고 얘기 전해들었습니다.

종 : 네, 거기까지 소문이 났나 봐요. 하하.

양 : 이렇게 몸이 편찮으신데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종 : 네 감사합니다.

양 : 우선 순창 강천사가 어떤 도량인지, 사찰인지 먼저 소개해주시죠.

종 : 강천사는 신라시대 진성여왕 1년에 도선국사가 창건을 해서 고려시대 충숙왕 때는 그 규모가 12개 암자와 천여 명의 승려들이 머무는 대가람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으로 불이 타서 현재 건물들은 다시 중창한 건물들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인 석탑과 금강문, 삼인대 등이 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양 : 네. 지금 그 옛 가람들을 복원하기 위해서 도량정비가 한창이라고요?

종 : 네. 마음은 3년 전부터 준비하고 도량정비에 애를 쓰고 있는데요, 이 곳은 아시다시피 순창 국립공원이에요, 법적인 제도, 이런 걸 군청하고 잘 협의 중에 있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재원 마련이나 이런 것들도 문제가 되겠어요?

종 :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양 : 그렇군요. 원만하게 잘 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순창 주변의 산과 계곡, 풍광이 또 그렇게 수려하다면서요?

종 : 그럼요. 강천사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곳이에요. 말씀하신대로 주변 산과 계곡이 각 계절에 어우러져 항상 아름답고, 특히 가을 단풍철이 되면 온 산이 만산홍엽을 이루니 올 가을에 아름다운 강천사에 꼭 다녀가시기를 바랍니다.

양 : 네 그렇군요. 말씀만 들어도 가보고 싶습니다. 스님께선 또 연말 자비나눔 행사에 동참하시고, 이웃돕기 활동 같은 걸 정기적으로 펼치고 계시죠?

종 : 부끄럽습니다 이 부분은. 요즘은 다들 경제가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넓게 활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양 : 겸손의 말씀까지. 네...

종 : 앞으로도 이웃돕기 활동에 좀 더 넓게 동참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양 : 그러니깐 매년 정기적으로 이렇게 활동을 펼치시는거죠?

종 : 매년 연말되면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양 : 매년 연말에... 예, 그렇군요. 조선 최고의 여류화가 설씨 부인의 공덕을 기리는 예술제도 지금 강천사에서 봉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특이해 보이는데, 이건 또 어떤 행사죠?

종 : 제가 한 3년 전에 여기 취임을 해서요, 조선왕조 최초의 여성 문장가이자 현재 강천사를 중창한 보물 728호인 설씨 부인 권선문과 화첩을 지은 설씨 부인이 있어요. 그 분의 공덕을 기리는 내용의 명상예술제를 2017년, 2018년에 올해는 3회 째가 됩니다. 특히 아름다운 단풍의 10월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서 명상예술제에 함께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양 : 네, 기대가 됩니다. 스님 올해 순창 강천사 새해 계획이라고 할까요? 이것만큼은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런 것 있으면 끝으로 말씀해주시죠.

종 : 올해는 지금 10월에 개최하고 있는 명상예술제가 백일장과 더불어 행사를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 전체가, 모두가 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서 각 가정마다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드립니다.

양 : 네,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종 : 네, 감사합니다.

양 : 고맙습니다.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과 애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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