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사고로 숨진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이 약 200억 원을 들여 안전 설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서부발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태안화력 전 호기의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장치 보강계획과 설비 개선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펜스와 방호울타리, 조명등, CCTV, 낙탄·분탄 방지설비 등 태안화력 1∼8호기 설비 개선에는 약 12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현재 가동이 중지된 9·10호기도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아 약 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서부발전은 안전 조치가 완료되면 김씨와 같은 협력업체 근로자 가족이 작업장 안전을 직접 확인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