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행사 여부와 행사 범위 검토를 결정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직접 '경영참여'에 나서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주주가치 훼손' 여부를 전문위원회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검증한 뒤 주주권행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이자 한진칼의 3대 주주로, 지난해 총수 일가의 일탈과 배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떨어진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연금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 주주권 행사 관련 검토를 맡기기로 했고,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 경영권 참가 등 최종 결정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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