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빚투'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가수 '마이크로닷' 측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피해자들과 접촉해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중순쯤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가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부부가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귀국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해외 체류 중인 신씨 부부는 변호사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까지 지인을 통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씨 부부는 지난 1998년 제천 일대에 거주하면서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출국했고, 인터폴은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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