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사실상 희망퇴직을 단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빗썸은 지난해 1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 운영했고, 전체 인력인 300명 중 30명 정도가 퇴사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시장 호황기에 몸집을 크게 불렸던 빗썸이 광화문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닫은 데 이어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시장침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호황기 2천만 원을 넘겼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신규 회원 유입 등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400만 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빗썸 측은 "개발 인력 중심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시기적으로 시장이 어렵긴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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