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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립 동국대학교가 19대 총장 후보자 접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적임자 선발에 들어갔습니다.

동국대 새 총장은 오는 30일 총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다음 달 초 이사회 결의로 최종 선출됩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이틀 일정으로 진행한 동국대 19대 총장 후보자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지원자는 모두 11명.

학내 인사 9명, 외부 인사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최종 발표됐습니다.

지원자 가운데 학내 인사는 고유환 북한학과 교수, 김상겸 법학과 교수, 박명호 정치외교학과 교수, 송일호 경제학과 교수, 유국현 화학과 교수, 윤성이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이상일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조의연 영어영문학과 교수, 허남결 불교학과 교수입니다.

또 외부 인사로는 김상인 전 대덕대 총장과 이은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원했습니다.

특정 유력 후보의 대세 분위기 등이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후보자가 난립할 것이란 안팎의 예상대로 1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동국대는 오는 18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자별 자격 여부를 심사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공개적으로 후보자의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정견 발표와 토론 순서, 방식 등도 결정됩니다.

이어 오는 22일 총추위원을 대상으로 한 정견 발표, 28일 동국대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토론회가 펼쳐집니다.

총추위는 이를 토대로 오는 30일 이사회에 추천할 총장 후보군을 결정하고, 다음 달 초 소집되는 이사회가 19대 총장을 최종 선임하게 됩니다.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은 어제 현 총장 보광 스님 등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차기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할 인물을 민주적 방식으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총장 선거 때마다 심각한 학내 갈등을 빚었던 동국대로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화합과 안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동국대의 미래를 끌고 갈 적임자를 찾는 남은 일정에 종단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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