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선거제도 개혁 논의와 관련해 "지역구 의석수 감소 없는 의원정수 확대는 정치권의 이해관계"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오늘 국회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제도 설명회에서 현재 여야 간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민주당이 의원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일관된 취지가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우리도 확대에 대해 개방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확대하려 하면 안 되고,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식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더 나은 정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닌, 단순히 지역구를 줄일 수 없어 의원정수를 확대한다는 건 옳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또 다음 주부터 정개특위에서 합의를 시도하겠다면서 늦어도 2월 말까지는 결론을 내야 하지만, 늦어지면 3, 4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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