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16일) “대구에 민간공항만 두고 군공항만 이전하자는 것은 실현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시장은 이날 기해년 새해 첫 교환근무를 위해 도청을 방문해 가진 공무원과의 대화에서 “통합공항 이전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북으로 이전에 따른 대구시민의 우려에 대해 “행정구역 때문에 대구공항이 없어진다고 한다”면서 “이런 마인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간사이 공항 등 세계적으로 도심의 공항은 외곽으로 나가면서 확장한다”면서 “군위, 의성으로 가든 대구공항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합공항 이전 비용 논란에 대해 권 시장은 “국방부와 건설비용 추산에 차이가 있다”면서 “최종 후보지를 빨리 확정해야 정확한 비용 산정이 되고, 재원조달 문제도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내실화는 수도권적 사고에서 벗어나 550만 대구경북 시장을 염두한 미래 비전과 전략적 과제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과 연결하는 인프라만 염두에 두지말고 대구지하철의 경산 진량 연장, 포항 항만과 통합신공항을 연결할 도로 인프라 등 대구경북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프라 추진에 대구경북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습니다.

권 시장은 관광활성화와 관련 “경북은 부석사, 봉정사, 하회마을 등 세계유산이 늘려있다”면서 “경북과 대구가 연계해 관광상품화하고 세일즈 한다면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 시장은 마지막으로 “현실이 절박하다”면서 “경북도지사가 내세운 소통, 실용, 미래, 혁신의 마음을 새겨 담대한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가면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서고 새길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