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투명·공정하게 행사할 것"…수탁자책임위서 행사 여부·범위 검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일탈행위로 논란이 됐던 대한항공·한진칼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가 2월 초에 결정됩니다.

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행사 여부 및 행사 범위를 검토하도록 결정했습니다.

기금위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주주가치 훼손의 정의, 주주가치의 상승·하락의 측정 방법, 주주가치의 시기적 변동 가능성 등을 심도있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기금위는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행사 이행 여부와 방식을 다음달 초까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지분 12.45%를 가진 2대 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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