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오는 3월 초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키리졸브 연습은 3월 4일에 시작돼 2주 정도 실시됩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업무보고를 통해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을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 1회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매년 4월 대규모로 실시하던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규모를 축소해 연중 실시하는 쪽으로 한미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올해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의 방향에 대해 "한미가 협의하고 있다"며 "두나라 국방부 장관이 조만간에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남북과 북미 대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상황 속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 연합훈련의 횟수가 2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가 공개한 '2018 국방백서'를 보면 육·해·공군·해병대의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 횟수는 77회로 지지난해의 102회보다 25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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