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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동양사상 특강’을 진행 중인 유학자 출신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이 잘못 알려진 동양사상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전통을 살펴봄으로써 민족의 자의식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회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잘못 알고 있는 동양사상과 역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수양은 자기 스스로 밝혀가는 것"이라며 과거 역사 속에서 잘못 알려진 동양철학의 면면을 짚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나라 전통복식인 '한복'에 대해서도 "단순히 불편한 옷이 아니라 태어나 바른 일을 행한다는 '입신행도'의 자세로, 몸가짐을 조심하기 위한 복식"이라며 "통기성 등 기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투'에 대해서도 "원래 '상두'라는 말로 동양사상에서 볼 때 머리를 일곱번 둘러 '북극칠성'을 머리 위에 얹어둔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조상들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기에 자르지 않았다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조선시대 정여립은 공화주의를, 이순지는 지동설 개념을 세계에서 최초로 주장했다"면서 "서양의 것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동양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주체성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여립은 16세기 조선시대 당쟁으로 발생한 '기축옥사'의 중심 인물로 '천하는 모든 사람의 소유물'이라는 천하공물설을 주장했고, 조선시대 천문학자 이순지는 '칠정산내외편'에서 역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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