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모 정보공유 등 폐원대응

폐원이 추진되고있는 전국의 사립유치원에 등원하고 있는 유아들 상당수가 인근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 재배치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폐원을 추진중인 전국 유치원 104곳을 대상으로 유아들의 전원계획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두 89곳의 유아 3천2백여명 가운데 89.2%가 다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또 나머지 유아 10.6%는 아직 미등록 상태지만 경기도 용인의 한 유치원 원생 87명은 경기도 교육청이 인근 병설유치원으로 배치해 실질적으로 폐원이 추진되는 사립유치원의 유아 92%가량이 전원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미등록 유아의 학부모들에게 인근 공사립 유치원 잔여정원 정보를 제공하거나, 국공립 유치원을 신증설하고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폐원을 승인받았거나 신청 또는 검토하는 사립유치원은 116곳으로 파악됐고 이 가운데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 중인 유치원이 97곳, 지역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이 11곳, 폐원 승인을 받은 곳이 8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 폐원 절차나 유아 배치 지원을 위한 매뉴얼을 배포했으며, 시도별 담당자 워크숍을 갖고 관련 정보와 절차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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