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국제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첫 삽을 뜬 안심 중고등학교 공사가 마무리돼 내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습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등 법인 관계자들과 학교를 후원한 완주 안심사 주지 일연스님, BBS 홍진호 취재기자 등이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지난해 4월 캄보디아 쓰락까에우에선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중고등학교 기공식이 거행됐습니다.
그로부터 9개월
공사가 마무리돼 내일 현지에서 준공식이 거행됩니다.
이 학교는 완주 안심사 주지 일연스님과 신도들이 힘을 모아 후원한 공덕을 기려 안심중고등학교로 명명됐습니다.
안심사 사부대중은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챙겼습니다.
[일연스님/ 완주 안심사 주지]
“교복하고 책가방 하고 학용품까지 다 하게 됐어요. 너무 좋아요. 마음이...”
머나먼 이국 땅에 안심 중고등학교가 들어선 건 주지스님의 발원에 신도들의 보시가 더해졌기에 가능했습니다.
세수 80대에 현지 구호에 나서는 월주스님의 원력을 보고 발심을 했고, 땡볕에 10km를 걸어서 학교에 다녀야만 하는 아이들을 떠올렸습니다.
[일연스님/ 완주 안심사 주지]
“너무 멀고 뜨거운 땡볕에 중고등학교를 갈 수가 없는 형편이었나 봐요. 학교도 없고 그래서 쓰락까에우다가...”
지구촌공생회는 후원자들과 함께 어제 캄보디아로 출국해 안심중고등학교 준공을 전후해 유치원 개원과 초등학교 기공식 등도 진행합니다.
지구촌공생회 우물파기와 지뢰제거, 교육 지원 사업 등은 현지에서 큰 호응속에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덕림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에는 교육지원 사업을 하고 우물파기 사업으로 2400여개가 파 있고 지뢰제거 사업 다음에 학교를 건립해서...
지난 2003년에 창립 돼 불교계를 대표하는 국제구호단체로 성장한 지구촌공생회.
지구촌 이웃나라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교육시설은 척박한 곳에서도 웃움을 잃지않는 아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편집=성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