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입당식을 열어 "국민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성급한 정책들이 경제도 안보도, 사회도 모두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지금의 이 나라 상황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특히 "세계는 미래를 보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과거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를 비판하고 "지난 정부의 모든 일들을 적폐라는 이름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이제 정치에 첫 발을 내딛는 신인의 입장으로 낮은 자세로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누가 친박인지 비박인지 하는 생각은 구시대의 정치"라면서 "보수 우파가 합해야 한다는 큰 방향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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