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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7일 중소ㆍ벤처 기업인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 앵커 >

지난주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대기업.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경제계와 소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는데, 문 대통령이 연초부터 경제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30여명을 만납니다.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올해들어 기업인과의 두번째 간담회입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에서 22명이, 중견기업 중에는 효성과 한라 등 39명이 참석합니다.

대한상의와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도 자리를 함께 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부와 여당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총수 일가의 갑질이 논란이 된 한진 그룹과 그룹 회장이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부영그룹, 부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등 물의를 빚은 대림그룹은 제외됐습니다.

일부 대기업이 제외된 것은 대한상의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기업에도 부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화와 토론을 주도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감없는 건의사항이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나온 건의·개선사항은 관련 부처나 기관에서 답변하도록 대통령이 사전에 지시했고 모든 부처와 기관이 실제 정책과 관련한 방안까지 내놓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65분 정도 대화와 토론을 한 뒤에는 대통령과 기업인의 청와대 경내 산책도 준비돼 있습니다.

산책 여부는 날씨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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