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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사상자를 낸 충남 천안의 라마다 앙코르 호텔의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충남 천안 라마다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하 1층 주자장에서 시작돼 건물 벽을 타고 순식간에 호텔 위층까지 번졌습니다.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어젯밤 8시 46분쯤 완전히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호텔 직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호텔 시설 담당자 53실 김 모씨로, 화재를 최초 신고한 뒤 스스로 불을 끄려다 제때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화재로 투숙객과 직원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중 3명이 중상으로, 일부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전력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또 35명을 투입한 대규모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건축과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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