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에 서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두번째로 검찰에 출석해 11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11일에 이어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밤 9시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옛 통합진보당 재판 관련 개입 의혹과 헌법재판소 기밀 유출 혐의 등을 추궁했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구속 영장이 기각된 박병대,고영한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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