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강화된 안전보장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애석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고 귀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다.

민 청장은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 병원협회, 간호사협회, 경찰청 등이 모여 의료기관 내 폭력행위에 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병원 자체 보안부터 경찰과의 긴밀한 신고체계, 가해자를 현장에서 즉시 제압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말에 응급의료가 필요한 현장에서 난동 등 의료행위를 방해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는 법이 입법됐다"며 "엄정한 법도 새로 마련된 만큼 응급의료 관련된 기관들과 협의해서 보다 강화된 안전보장 조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