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슈상담소] 최순애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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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최순애 시사평론가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긴 장고가 끝이 난 것 같습니다. 내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여기다가 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 오디션이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맞물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슈상담소>에서는 짚어 보죠. 최순애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순애: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네, 안녕하십니까. 황교안 전 총리 결국 내일 오전에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하는군요.

▶최순애: 네, 그렇다고 하네요.

▷전영신: 당대표에도 출마를 한다는 겁니까?

▶최순애: 거의 뭐 출마할 걸로 기정사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네, 근데 황교안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법무장관 그리고 국무총리 지냈잖아요. 전 정권의 핵심 인물 뭐 일각에서는 2인자였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래서 도로 새누리당으로 가려는 거냐 이런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최순애: 네, 안팎으로 말들이 참 많아요. 이게 사실 놀라운 뉴스거든요. 그 동안 사실은 황교안 전 총리가 출판기념회도 하고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좀 하고 뭔가 이렇게 할 듯 말 듯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황교안 전 총리가 보수진영의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당에 좀 일찍 좀 입당을 해라는 요구도 있었고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이게 무임승차로 비판을 받으니까 그런 요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멈칫멈칫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이 시점에서 입당을 한다는 얘기가, 그리고 어제 페북에 올린 글을 보면 거의 당대표로 나올 것 같은데

▷전영신: 네.

▶최순애: 말씀하신 그런 부정적인 비판, 예를 들면 친박 프레임 그러니까 탄핵 프레임에 다시 갇히게 되고 또 국정 2인자로서의 어떤 그 책임을 져야 될 마당에 다시 과거 회귀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고,

▷전영신: 네.

▶최순애: 또 보수진영의 단합을 꾀할 수 있을지언정 중도를 확장은 좀 어려워 보이는 이런 지적들이 많이 있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실제 또 그래 보이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어떤 이 과제의 이 부분을 어떤 본인의 어떤 행보로, 어떤 스탠스로 뭐 타개해 나갈 건지 그런 게 세워져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움직이는 것 아닌가 라는 이런 예측도 듭니다.

▷전영신: 네, 그 황 전 총리가 이제 입당을 하면 자유한국당 내 당권경제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하겠네요?

▶최순애: 뭐 지금 엄청 출렁이죠.

▷전영신: 네.

▶최순애: 아마 특히 이제 홍준표 전 대표가 거의 안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었는데

▷전영신: 네.

▶최순애: 물론 0.1%의 가능성은 남겨뒀던 거지만

▷전영신: 네.

▶최순애: 뭐 나올 수 있고 또 김무성 전 대표도 어떤 양보의 이미지를 줘서 뭐 본인이 나갈 때가 아니기 때문에 안 나간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김무성 전 대표도 나올 수 있고 또 그 외에 다른 이제 출마 의지를 갖고 계신 분들 뭐 정우택 의원, 심재철 의원, 뭐 주호영 의원, 뭐 김진태 의원 이런 분들도 이게 또 좀 달라지는 거죠, 각이 이게. 물론 이제 그 전당대회 룰에 따라 좀 달라지는 거긴 하지만

▷전영신: 네.

▶최순애: 이거까지 결정되지 않았거든요, 최종적으로.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과 전대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는 각자 셈법이 엄청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네, 가장 우려의 목소리 나오는 부분이 이제 계파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 이 부분인 것 같아요.

▶최순애: 그러니까 뭐 황교안 전 총리가 법무부 장관 시작에서 국무총리 또 직무대행까지 한 마당에

▷전영신: 네.

▶최순애: 그 박근혜 정부 시절에 2인자인 건 분명하고 또 국정농단 책임자의 어쨌든 이제 뭐 책임을 올곧이 져야 되는 정치적 책임자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인물이 다시 미래로 나아가야 될 한국당이 한국당의 대표로 나온다, 그랬을 땐 뭘 당연히 그 지점 자체가 문제가 되고 그러면 황 전 총리가 뭘 믿고 움직이는 거냐, 역시 예측되는 거는 친박 세력이잖아요. 물론 황 전 총리가 이 시점에서 입당하는 것에 대해서 친박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해요. 뭐 비박은 말할 것도 없고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전 대표가

▷전영신: 황 전 총리.

▶최순애: 네, 황 전 총리가 친박세를 얻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그렇지 않다, 황 전 총리움직임에 대해서 비판하는 친박 세력들은

▷전영신: 네.

▶최순애: 황 전 총리가 뭐 박근혜 전 대통령 그 면회도 하지 못했다, 신청했지만 못했다 뭐 이런 얘기,

▷전영신: 네.

▶최순애: 그 다음에 또 총리 그러니까 권한대행 시절에 특검 부분에 대해서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런 부분에 대해서 되게 소극적이었다. 이제 알고 보면 그런 내적인 판단을 한다는 거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본인이 본인 어떤 이미지 관리만 한 것 아니냐, 이렇기 때문에 친박 내부에서도 비판세력들이 있어서

▷전영신: 네.

▶최순애: 친박 내부도 갈리는 것 아니냐 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종국에는 이게 대권주자 1위를 계속 달리고 있는 마당에

▷전영신: 네.

▶최순애: 친박에서도 아마 황 전 총리를 내세우는 게 불가피할 수도 있고 앞전에 이런 얘기들이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면회를 해서 뭐 인가를 받아서 나오는 거다, 어떤 이런 새누리당 시절에 그런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이게 황 전 저기 총리가 움직인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오히려 작전상 불리하지 않겠어요? 그런 오히려 분분한 얘기들이 나오는 상태에서

▷전영신: 네.

▶최순애: 본인이 오히려 스스로 정치적 행보를 하는 거다, 뭐 본인이 잽을 맞으면서도 몸집을 키워 나가는 거다 이런 이미지를 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근데 본인이 어떻게 해 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고 그러나 어쨌든 혼자라면 이 길이 어려울 거다, 두려움도 많이 있다. 그러나 전 현직 뭐 선배들 의원들을 믿고 간다면 이런 맥락의 얘기가 있는 거 보면 뭐 확실히 뒷배가 있는 건 우리가 뭐 무시할 수 없는 예측이 아닐까 싶어요.

▷전영신: 네, 이 자유한국당이 당대표 선출을 현행 단일형지도체제 당대표하고 최고위원회를 분리해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지금 거의 뭐 확정적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 당대표를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 상당수가 황 전 총리 입당으로 인해서 최고위원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또 있어 보이네요?

▶최순애: 그렇죠. 이게 뭐 거의 단일지도체제로 가는 것 아닌가 싶은데

▷전영신: 네.

▶최순애: 물론 이 밑바닥에서는 당협위원장들은 또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한다곤 해요. 그래서 오늘 비대위에서 그걸 결정한다고 하는데

▷전영신: 네.

▶최순애: 이렇게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들이 움직인다고 보면 특히 실제 오세훈 전 시장이나 뭐 김태오 전 지사 등도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한다고 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러니까 당대표 권한이 많은 거죠.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는 거죠. 이제 뭐 황 전 총리마저 이제 전당대회 뛰어 들면 단일지도체제로의 어떤 전대 룰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대표 쪽으로 도전하는 그룹 달라지고 최고위원 그룹 쪽으로 지원하는 의원들 달라지고 뭐 약간 양분되는 어떤 전대가 되겠죠.

▷전영신: 근데 보면 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주자들은 단일형을 선호하고 반대로 좀 당선 가능성이 낮은 주자들은 집단형을 선호하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최순애: 그거는 이제 당선가능성 여부도 그렇지만 이제 뭐 물론 국회의원 되면 다 누구나 대권 꿈을 꾼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제 대권에 의지가 있는 사람들

▷전영신: 네.

▶최순애: 그리고 대권 후보로 나름대로 평가되고 있는 분들은 이제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해요. 본인의 힘으로 본인의 리더십으로 총선도 치르고

▷전영신: 네.

▶최순애: 그것으로 이제 대권가도의 어떤 이제 탄력을 붙이겠다 라는 것이기 때문에 앞서서 거론했던 분들은 이제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거고,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렇지 않고 최고위원회으로 그러니까 물론 본인은 뭐 더 높은 포지션을 원하지만 지도부의 일원으로 들어가서 그냥 최고위원 정도 하는 걸로 본인의 어떤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쪽도 있을 수 있거든요.

▷전영신: 그렇군요.

▶최순애: 모두가 다 메이저가 될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러니까 이게 뭐 굳이 메이저 마이너 나누는 거 적절치 않지만 어쨌든 모두가 다 탑이 될 순 없는 거니까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이제 최고위원 쪽으로 선회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 아마.

▷전영신: 자, 황교안 총리가 나선다면 결국은 다시 친박과 비박의 대결구도로 가게 될까요?

▶최순애: 그러니까 지금 보수진영 특히 한국당은 인물난 속이라는 게 기본 이제 분위기라고 보면

▷전영신: 네.

▶최순애: 황 전 총리가 차기 이제 선호도 1위를 가고 있는 마당에 입당하는 건 어떻게 보면 뭐 이렇게 좋은 나쁘게만 볼 건 아니에요. 그 분이 갖고 있는 어떤 뭐 비판적인 지점은 좀 옆에 밀어 두더라도. 그리고 이 분이 또 나름대로 안정감이 있고 경륜이 있는 건 또 인정할 부분이 좀 있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아까 우리가 얘기한 대로 이제 친박 프레임, 그 다음에 탄핵 프레임에 다시 갇히게 되고

▷전영신: 네.

▶최순애: 이거 자체가 지금 이제 여당이나 정권으로부터 어떤 적폐 청산의 어떤 그런 동력을 다시 또 불을 살리는,

▷전영신: 네.

▶최순애: 계속 지적의 어떤 비판의 지점이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보면 지금 제1야당인 한국당을 과거 세력으로 자꾸 몰아붙일 거고

▷전영신: 네.

▶최순애: 이런 문제점이 좀 있고 그러니까 확장성, 중도로 나아가야 되는데 내년 총선을 이제 과반 이상 획득하려면. 그러니까 그런 장단점이 있는 상황 속에서 황 전 총리가 본인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 그 다음에 1차적으로 거쳐야 될 관문은 정말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정도로 사과와 반성을 해야 돼요. 말뿐이 아닌 어떤 행위를 통해서, 뭐 말하자면 뭐랄까, 어떤 퍼포먼스를 통해서라도 아, 정말 진정 반성하고 보수대통합의 길을 가려고 하는구나, 보수 재건을 하려고 하는 신뢰를 줘야 되거든요. 그리고 주변에 어떤 인물을 세울 것이냐 이런 지점에 있어서 황교안 전 총리가 보수 진영의 어떤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중도로 나갈 것이냐가 판단이 될 것 같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리고 또 하나는 이런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다르다, 달라지고 있다고 지금 한국당 내부에서 많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를 테면 너무 장기 오래 지금 벌써 두 번째 겨울을 나고 있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너무 옥 중에서 오래 있다는 부분, 그 다음에 이게 지금 여러 가지로 드러난 어떤 사실을 놓고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뭐 말하자면 우리 저잣거리에서 직접 하는 얘기로 하면 직접 해 먹은 건 없지 않느냐, 뭐 이런 지점이

▷전영신: 네.

▶최순애: 또 있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많이 커지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잖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런 지점에서 뭔가 황교안 전 총리를 내세워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의 어떤 이런 평가를 다시 받으려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지점에서 친박 세력들이 뭔가 정리를 해서 움직이는 것 아닌가 라를 생각이 좀 듭니다.

▷전영신: 네, 우리 청취자 10**님께서 황교안 전 총리 국민들 대 환영입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구해 주세요, 그런가 하면 62**님께서는 황교안 전 총리 양심과 얼굴이 너무 두꺼운 것 아닙니까? 기가 막힙니다, 이런 상반된 의견들 주고 계십니다. 그 뭐 당대표 당선될 가능성은 또 다른 문제라면서요, 친박 내부에서도 반대 기류가 있다고 본다면?

▶최순애: 네,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분분한 의견이 있는데 막상 출마선언까지 하면 아직은 출마선언을 아직 안 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제가 볼 때는 오늘 룰이 결정되고 이번 주 내에 그런 어떤 절차가 거치면 주말부터는 이제 출마선언이 이제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전영신: 네.

▶최순애: 어, 지금부터는 이 한 주간이 이제 물밑 셈법과 교류와 이런 게 교통정리가 좀 되는 게 좀 있겠죠. 그렇다 보면 이게 과거 친박 대 비박 구도가 아니게 갈 수도 있지만

▷전영신: 네.

▶최순애: 또 다른 후보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그러니까 구도가 어떻게 짜여지냐에 따라서 친박 내지는 비박 구도는 뭐 제가 볼 때는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지금 당협위원장을 공개오디션으로 뽑았잖아요. 근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면서요?

▶최순애: 뭐 15군데를 전에 같이 예를 들면 주요 이제 리더가 내지는 주요 이제 핵심이 위에서 밀실에서 결정하는 것과는 좀 다르게

▷전영신: 네.

▶최순애: 공개오디션을 했다는 거예요.

▷전영신: 네.

▶최순애: 어, 지원자를 각자 자기 소개하고 또 서로 상호 토론을 하고

▷전영신: 네.

▶최순애: 또 배심원단 그러니까 평가단이라고 하는 배심원들 같은 사람들이 와서 평가를 하고 그거를 다 유튜브로 공개를 했다는 겁니다.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이제 3선 의원도 떨어지고 현직 비례의원도 떨어지고

▷전영신: 네.

▶최순애: 이제 30대 40대 청년들과 뭐 여성들이 이제 저기 뽑혔다, 낙점을 받았다, 이런 얘긴 거죠.

▷전영신: 네, 그러니까 결과를 보면 이제 지난 10일~12일 사이 공개오디션 형식으로 15곳의 당협위원장 인선을 했더니 9곳에서 그러니까 15곳 중에 9곳에서 3,40대 정치신인과 여성이 그야말로 지금 말씀하셨듯이 내로라하는 전혁직 의원들을 누르고 선발이 된 거예요. 가장 눈에 띄는 탈락자들은 누굽니까?

▶최순애: 예를 들면 저기 권영세 전 의원

▷전영신: 3선 친박 실세

▶최순애: 네, 영등포가 지금 안 되니까

▷전영신: 네.

▶최순애: 이제 용산에 신청했다가 60대 여성 그 당협위원장 60대 여성이 있거든요, 출마했던 분.

▷전영신: 네.

▶최순애: 그 분한테 이제 떨어졌다는 거고, 또 예를 들면 뭐 강남 병 같은 데도 31살의 청년이 또 이제 됐다는 거고, 또 뭐 김순례 현직 의원 비례의원이

▷전영신: 네.

▶최순애: 그 분당에서도 40대 청년한테 또 떨어졌다는 거고, 그러니까 이제 거의 뭐 현역 의원들은 유리하다고 보는 시점에서 경력상으로 그렇죠.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그런데 이제 정치신인들이 어떤 열정과 투지를 보여서 뭐 이렇게 당협위원장을 낚아챘다 뭐 이런 얘기고,

▷전영신: 현직 의원의 프리미엄을 꺾고 정치신인들이 당선됐다는 거는 굉장한 의미 아닙니까?

▶최순애: 네, 그런데 이것이 이제 이렇게 1회성이 그쳐서는 안 되는 과제가 있고,

▷전영신: 네.

▶최순애: 이게 또 찻잔 속 태풍으로 또 안 되는 것이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이거는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혁신으로 나가는 어떤 전체 퍼즐의 한 조각이에요. 근데 이것을 상쇄시키는 여러 움직임이 조금 좀 있기 때문에

▷전영신: 네.

▶최순애: 좀 우려될 만한 지점이 좀 있습니다. 이 자체는 어쨌든 관행에 따르지 않고 또 뭐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한 거는 제가 볼 때는 긍정적이고

▷전영신: 네.

▶최순애: 안 하는 것보다는 더 낫고

▷전영신: 네.

▶최순애: 어차피 한국당은 지금 그 동안 비대위가 있었지만 쇄신의 모습이 지지부진해 가지고 큰 격려를 받고 있진 못했지만 이것만큼은 좋은 점수를 줄만 하고

▷전영신: 네.

▶최순애: 물론 이제 한 번의 오디션으로 어떤 자질이나 됨됨이가 검증되는 건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관행을 타파했다는 것은 제가 볼 때 박수를 받을 만 한데

▷전영신: 네.

▶최순애: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어떤 지도부의 어떤 지금 행태나 지금 과거 속에 지금 과거 속으로 다시 회귀하는 듯한

▷전영신: 도로 새누리당이냐

▶최순애: 네, 라는 이런

▷전영신: 혁신이냐

▶최순애: 큰 틀에서의 공중전에서의

▷전영신: 네, 부딪치고 있네요.

▶최순애: 의미에서는 뭐 그렇게 그런 것들 때문에 이런 것들이 빛을 발한다, 그 엇박자다, 그래서 이 조각이 퍼즐조각이 혁신의 퍼즐 조각이 지금 완성되고 있지 않다 라고 보여지는 거죠.

▷전영신: 이게 어느 정도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 15곳에 지원한 8명의 전현직 의원 중에 생존한 사람이 단 2명, 조해진 의원하고 류성걸 전 의원이었다는 거죠.

▶최순애: 네, 두 사람만 이제 저기 전현직 의원 8명이 지원했는데 두 사람만 살아남고 당협위원장 지원에 다 떨어졌다는 얘기죠.

▷전영신: 네, 그래서 의미 있는 유쾌한 반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짧게 이 부분도 짚어 보죠. 자유한국당에서 5.18진상규명위원 추천하지 않아서 논란 되고 있는데 처음엔 보수논객 지만원 씨 얘기가 나와서 아주 시끌시끌했었는데 지만원 씨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논란이 된 건지 설명을 간단하게 해 주시죠.

▶최순애: 보수논객이라기보다는 극우논객으로 봐야 될 거고요.

▷전영신: 극우논객.

▶최순애: 네, 시간이 없다고 그러니까 빨리 말씀드리겠는데

▷전영신: 네.

▶최순애: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 북한한 특수부대가 남파했다는 주장이에요. 그래서 이제 뭐 군사 이제 참략 군사 침략 참략 찬변이다 이런 얼토당토 하는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전영신: 그 탈북자들이 엄청나게 반발하고 있죠?

▶최순애: 네, 그래서 그렇게 특수부대 이제 그거를 탈북광수라고 부르는데 탈북광수로 그 활동했던 사람들이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탈북자를 지목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근데 그 분들이 그래서 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지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80년 그 당시에는 나는 4살이었다, 6살이었다, 이렇게 증거를 한 거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이제 지만원 씨를 갖고 계속 위원으로 넣느니, 마느니 한 넉 달을 끌어오다가 이제 이번에 철회를 했고 또 더 문제는 지만원 씨를 처리를 한 입장에서 또 당시에 진압 부대요원을 또 뭐 변모 씨를 추천을 인터뷰를 했다는 설이 있어서

▷전영신: 네.

▶최순애: 아, 그런 아니다 하면서 본인이 또 자진 철회했다 뭐 이런 얘긴데, 이 지금 넉 달째 이러고 있는 거는 참 제가 볼 때는 뭐라 그럴까, 자유한국당의 정체성 내지는 혁신의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을 하게 하는 대목이고요.

▷전영신: 네.

▶최순애: 2013년도에 황우여 대표 시절에도

▷전영신: 네.

▶최순애: 이거는 이 지만원 씨 주장이 대거 왜곡된 거다 라고 이미 당에서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전영신: 네.

▶최순애: 이제 이거 부적절하고 이런 입장에서 대해서 그 당시 이제 보수 채널에서도 이런 주장을 공공연하게도 했었거든요.

▷전영신: 네.

▶최순애: 그래서 적절치 않다고 당에서 공식적으로 의사표명을 하고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는 제가 볼 때는 지금 그래도 2월 27일 새로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넘버원이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최순애: 넘버원의 개혁성과 혁신성을 보여줘야 됩니다. 그래서 단호하게 정리할 건 정리하고 보편타당하게 그냥 객관적으로 봐서 이 광주항쟁을 다시 평가할 사람들을 추천하는 게 전 맞다고 보고 3명이거든요, 추천 몫이, 한국당 몫이. 제가 볼 때는 그 보편타당하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 게 빨리 맞고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거 갖고 계속 이렇게 왔다 갔다 하고

▷전영신: 알겠습니다.

▶최순애: 그 단호하게 결단 못 내리는 거는 이 리더십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죠.

▷전영신: 네, <이슈상담>최순애 시사평론가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순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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