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SNS에 "울산대학교에서 바늘 박힌 고양이 간식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공분을 샀던 사건이 제보자의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울산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학내 소식을 전하는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학교 수업을 위해 시도한 자신의 자작극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 상상하지 못했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학생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사진으로 찍거나 글을 써서 SNS에 올려 반응을 지켜본 뒤, 이를 학교 전시회에서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지만 학생이 직접 신고하지는 않아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불러 엄중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학교 SNS 계정에는 "울산대 중앙 잔디밭에서 고양이 간식 안에 바늘이 들어있었다"는 글과 바늘이 박힌 고양이 간식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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