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 세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이달이나 다음달 중에 열릴 것이라는 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차 회담의 시간표와 장소 등 실행계획을 두고 북미 간에 물밑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지난 연말 무산됐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라인의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이번주에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아마 아주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정상회담 장소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하와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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